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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슈퍼스타 귀환·예측불허 순위 경쟁...뜨거운 '봄' 야구, 박찬호 돌아온 12년 전과 흡사하네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며 900만 관중 동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흥행 요소는 역대 가장 빨리 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년과 흡사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들이 끝난 뒤 "금일 5개 구장 최종 관중은 6만4877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중 100만명을 달성했다. 역대 2번째로 빠른 70경기 만이다"라고 전했다. 역대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2012시즌 65경기였다. 10구단 체제로 치르기 시작한 2015시즌 이후에는 올 시즌이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흥행 요소가 많다. 그 중심에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빼어난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있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2019시즌)에 오르는 등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인 그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고심 끝에 친정팀 한화 복귀를 선택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미국 무대에 나선 그가 돌아올 수 있는 팀은 한화뿐이었다. 류현진은 복귀전이자 2024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 치른 3월 29일 대전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사이 한화는 개막전 패전 뒤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슈퍼스타의 복귀와 하늘을 찌를 듯 오른 초반 기세. 한화는 홈경기뿐 아니라 원정 경기에서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지난 5일 고척 원정에서 한화팬 진가가 드러났다. 2017년 7월 2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년 만에 평일 매진을 합작한 것. 한화뿐 아니라 '우승 후보'로 꼽힌 KIA 타이거즈가 기대대로 좋은 전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지키고, 전국구 인기 구단 LG 트윈스도 지난 시즌 통합 우승으로 들끓은 팬심이 여전하다. 롯데 자이언츠도 10일 기준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영입으로 커진 기대감이 관중 동원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규시즌 초반부터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전력에 비해 저평가 받은 SSG 랜더스, 간판타자(이정후)와 에이스(안우진)이 모두 이탈하며 '1약' 평가를 받은 키움 히어로즈가 모두 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키움은 4연패 뒤 7연승을 거두며 특유의 짜임새 있는 선수 구성의 힘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도 젊은 선수 위주의 타선 구성과 외부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투수 김재윤을 영입해 단단해진 뒷문의 힘을 드러내며 7연패 뒤 5연승을 거뒀다. 선수 개별 이슈도 있다. SSG 한유섬은 10일 기준으로 생산한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었다. 이상적인 타격으로 볼 순 없지만, 흥미를 자아낸다. 여기에 소속팀 사정상 지명타자로만 나서야 했던 '천재 타자' 강백호가 고교 시절 맡았던 포수로 변신한 것도 시선을 모으는 요인이었다. 2024 정규시즌 초반 판도는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시즌과 흡사하다. 2012시즌도 슈퍼스타들의 귀환, 예측을 빗나가는 순위 경쟁이 있었다. 일단 2012시즌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대학 시절 이후 1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등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박찬호와 함께 빅리그 1세대 주역이었던 김병현도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 '타격 머신' 김태균도 일본 리그 생활을 접고 각각 친정팀 삼성과 한화로 돌아가 복귀 시즌을 치렀다. 순위 경쟁도 예상 밖 구도가 펼쳐졌다. 해설위원 대부분 2011시즌 통합 우승팀인 삼성을 정규시즌 1위 1순위로 꼽았고,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롯데를 4강 후보로 꼽았다. 2011시즌 6위였던 넥센과 7위 LG는 2약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00만 관중 돌파 하루 전인 4월 28일 기준으로 넥센은 9승 6패로 3위, LG는 8승 7패로 5위였다. 삼성이 6승 10패로 7위로 처졌다. 이런 의외성이 초반 관중 동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 12년 만에 가장 뜨거운 봄을 맞이한 프로야구. 한화가 11일 두산전에서 연패에 탈출했고, KIA는 디펜딩 챔피언 LG 상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선두를 지켰다. 야구팬 시선이 떠날 줄 모른다. 프로야구의 봄이 뜨겁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2 13:00
프로농구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DB, 홈에서 우승 축포 터뜨릴까

김주성(45) 원주 DB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팀 레전드 출신인 김 감독은 홈에서 감독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 확정하는 꿈에 도전한다.DB는 14일 오후 7시 원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와 격돌한다.이날 DB가 KT를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DB는 13일 기준 37승 10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KT, 창원 LG(이상 30승 17패)와 승차는 7이다. DB가 14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 확정 축포를 쏜다. DB는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DB의 정규리그 정상 질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더 극적이다. DB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시즌 개막 직전 판도 예상에서도 DB는 강팀으로 분류되지 못했다. 스타 선수를 대거 영입한 부산 KCC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가 2강 후보로 꼽혔다.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DB는 이후 9위-8위-7위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DB의 반등이 이처럼 탄탄하게 이뤄질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시즌 도중 코치에서 감독대행을 달고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시즌 정식 감독이 된 초보 지도자다. 그는 개막 당시 "봄 농구가 목표"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냈다.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DB의 반전 드라마였다.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막 후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1~5라운드 동안 매번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올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디드릭 로슨이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확 바꿨다. 로슨은 경기당 평균 22.2점, 10.1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공격에만 욕심을 내는 게 아니라 동료를 살리는 센스 있는 농구를 한다. 로슨이 가세하면서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 포워드 강상재가 살아났다. 아시아쿼터 필리핀 선수 중 최고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이선 알바노의 활약은 팀 밸런스에 화룡점정이 됐다. 2년 차 박인웅은 리그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DB의 공격을 다채롭게 했다. 시즌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주성 감독은 뜻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농구(KBL) 역대 6번째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 사령탑’이다.KBL 역사상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001~02시즌 김진(대구 동양), 2012~13시즌 문경은(서울 SK), 2015~16시즌 추승균(전주 KCC), 2016~17시즌 김승기(안양 KGC), 2021~22시즌 전희철(SK) 감독까지 다섯 명이다.이 중 선수 생활 내내 한팀에서만 뛰고 해당 팀 감독을 맡아 첫 시즌에 우승한 건 추승균 감독이 유일하다. 김주성 감독이 이번에 우승하면 '원클럽맨'에서 해당 팀 사령탑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두 번째 감독이 된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002~03시즌 원주 TG삼보(DB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데뷔, 루키 시즌에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17~18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한팀에서만 뛰었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21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는 같은 팀에서 사령탑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14 06:00
해외축구

“새로운 경험을 해야할 때” EPL 킹→유리몸 아자르, 선수 은퇴 선언

에당 아자르(32)가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으로 불린 아자르는 화려한 7년을 뒤로하고 스페인 무대로 향했지만, 이후 4년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새 무대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아자르는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라며 은퇴를 선언했다.아자르는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뗀 뒤 “16년,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나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그는 “나는 내 꿈을 실현하고, 세계 많은 그라운드에서 뛰며 즐거웠다. 커리어 동안 좋은 감독·코치·동료들을 만나 운이 좋았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가까이 지내준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다. 경기장 밖에서 만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AFC 투비즈(벨기에)를 거쳐 릴 유스팀으로 이적한 아자르는 지난 2007~08시즌 리그1 무대를 밟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릴에서의 4시즌 동안 공식전 194경기 50골 5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특히 2011~12시즌 리그1에서만 39경기 20골 18도움을 올렸고,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초 행선지로는 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올랐으나, 아자르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첼시로 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UCL 우승팀으로 간다”며 자신의 ‘Next Chapter’을 예고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다.첼시의 선택은 적중했다. 아자르는 이적 첫해인 2012~13시즌 62경기 13골 24도움을 올리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첼시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적응기를 마친 아자르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고, 경기를 균열 내는 ‘크랙’으로 활약했다. 2015~16시즌 부침이 있었지만,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뒤 이듬해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2018~19시즌에는 더욱 빛났다. 그보다 앞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벨기에를 3위까지 이끌었고, 당시 6경기 3골과 2개 도움을 올리며 실버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골든볼은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받았다.리그로 돌아온 아자르는 공식전 52경기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다시 한번 UE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자르는 첼시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352경기 110골 92도움, EPL 2회·UEL 2회·FA컵 1회·리그컵 1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아자르의 다음 무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아자르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4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당시 아자르에게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하지만 아자르의 데뷔시즌은 악몽이었다. 이미 프리시즌 중 다소 과도한 체중으로 지적받더니, 국가대표 차출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해 겨울에는 UCL 경기 중 발 부상을 입어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엔 다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아자르의 2019~20시즌 성적은 공식전 22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레알은 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자르의 지분은 크지 않았다.2020~21시즌에도 아자르의 활약은 저조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자리를 비우고, 연이은 근육 부상으로 매달 꾸준히 자리를 비웠다. 리그 20경기에 나섰으나, 4골 1도움에 그쳤다. 세 번째 시즌에는 아예 리그 0골에 그쳤다. 2021~22시즌 레알은 라리가·UCL·슈퍼컵을 모두 품었는데, 여기에서도 아자르의 존재감은 찾을 수 없었다. 당시 유일하게 팬들에게 기억에 남은 장면은 UCL 우승 퍼레이드 당시 “다음 시즌에는 모든 걸 마치겠다”라고 당당히 밝힌 아자르의 외침이었다.하지만 아자르는 2022~23시즌 10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그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풀타임 경기가 언제였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력이 저조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철강왕’ 면모를 뽐냈으나, 레알에선 ‘유리몸’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지난 6월 아자르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그와의 동행을 미리 마친 것이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4년간 공식전 76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단 48분에 불과하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자르의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이 꼽혔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내내 협상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은퇴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아자르는 축구화를 벗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한편 아자르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첼시와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안녕을 기원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태한 선수 중 한 명인 아자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우리는 그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는 것을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역시 “아자르는 2019년 구단에 합류했고, 4시즌 동안 8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 아자르와 그의 가족이 새 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1 09:30
해외축구

이강인 PSG 이적 효과…우승 타이틀에 공격 포인트 '급등' 예고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강인의 커리어도 새로운 막이 오를 전망이다. 이강인 소식을 전해온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은 99.9% 확정됐다”고 내다봤다. 스페인·프랑스 언론을 중심으로도 이강인의 PSG 이적 임박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오피셜 직전 단계까지 다다랐음을 인정했다. 현지 분위기는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이적 확정이다.심지어 이강인이 이미 일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계약 기간 5년에 연봉 400만 유로(약 56억원) 주전 보장 등 구체적인 내용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연봉 400만 유로는 마요르카에서 받는 연봉의 8배 수준이다. 여기에 이적료의 30%도 이강인의 몫이다. PSG가 마요르카에 지불할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03억원)다.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구단에서 직접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지만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최근 두 시즌 간 뛰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도 속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열릴 때마다 늘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팀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선수 커리어도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우승 타이틀은 물론이고 공격 포인트도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지도로 이어지는 건 덤이다. PSG는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강팀이다.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2012~13시즌부터 11시즌 가운데 무려 9시즌이나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 최다 우승팀이다. FA컵도 최근 9시즌 중 6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의 커리어엔 발렌시아 시절이던 지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FA컵) 우승이 유일하다. PSG 이적 후 우승 타이틀을 부지런히 쌓을 수 있는 셈이다. 2001년생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성과들이다.공격 포인트의 ‘급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 6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꾸준한 출전 시간에 팀 공격의 핵심 입지를 다지면서 공격 포인트가 크게 늘었다. 다만 공격보단 수비에 더 무게를 둔 팀 전술적인 색채, 그리고 팀 동료들의 아쉬운 결정력 탓에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PSG는 그러나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최근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던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 영입까지 추진 중이다. 이강인의 패스가 어시스트라는 공격 포인트로 이어질 확률도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니, 이강인이 직접 득점을 노릴 기회도 많아진다. 지난 시즌 기준 PSG의 리그 득점 수는 무려 89골이었다. 마요르카(37골)보다 50골 넘게 많이 넣었다.결국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으면 선수로서 커리어가 크게 오를 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구단이다 보니 마요르카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인지도도 쌓을 수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에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재능을 넘어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김명석 기자 2023.06.14 12:03
스포츠일반

초보 감독 김완수, 통합우승 '임무 완수'

“우승을 못하면 문제다”라고 할 정도로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던 청주 KB의 우승을 이끈 김완수(45) KB 감독이 감독 부임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B는 지난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끝난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60으로 꺾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질주한 KB는 지난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KB는 정규리그에서 25승 5패로 우승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데뷔 첫 해 통합우승을 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2007~08시즌 인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2012~13시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감독 데뷔 첫 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처음 해봐 얼떨떨하다”며 “잘 따라준 선수들, 스태프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수 감독은 부담을 이겨냈다. 이번 시즌 KB는 우승을 하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고도 안덕수 전 감독을 물러나게 했다. 4시즌 연속 3득점상을 차지한 강이슬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센터 박지수가 있는데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까지 데려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부천 하나원큐 코치로 있다가 강이슬과 함께 KB로 이적한 만큼 김 감독은 강이슬을 잘 알았다. 강이슬이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인해 3점 슛이 터지지 않을 때 김 감독은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슬이의 페이스가 있다. 걱정 안한다. 슛 감각은 금방 찾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강이슬은 3득점상, 3점야투상으로 믿음에 응답했다. 각자 개성이 강한 세 명의 가드도 적재적소에 기용했다. 주전 가드로 떠오른 허예은은 리딩 능력이 강점이다. 기존 가드였던 염윤아는 수비, 심성영은 슛에 강하다. 김 감독은 투 가드 시스템을 활용하며 상대팀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픽앤롤 플레이를 해야 하면 예은이가 낫고, 슛 해야 하는 상황이면 성영이를 넣는다”며 “수비는 윤아에게 맡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 김 감독은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선수들 간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팀이 잘 될 수가 없더라”라면서 “선수들에게 너,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얘기했다. (박)지수가 큰 역할을 해주는 게 맞지만 ‘청주 KB가 지수만의 팀이냐’고 얘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많은 자극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혹독한 훈령량으로 선수단 내에서 ‘독사’라 불렸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KB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당분간 KB의 독무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스태프과 만나 좋은 팀의 감독을 맡아 감격적인 상황을 느껴봤다”며 “어떻게든 ‘우승팀’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아산=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5 12:05
스포츠일반

‘강이슬 32점’ 청주 KB, 3시즌 만 통합 우승 달성

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입단한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8·1m80㎝)이 마침내 우승반지를 꼈다. KB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60으로 꺾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에서 3연승을 달성한 정규리그 우승팀 KB는 지난 2018~19시즌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B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챔프전에서는 압도적 경기를 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77표 중 69표를 받은 박지수였다. 강이슬은 8표를 받았다. 힘든 여정이었다. KB는 챔프전을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등 7관왕에 오른 ‘국보 센터’ 박지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후유증 때문에 고생했다. 부산 BNK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부터 고관절 부위 부상을 앓았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도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평균 득점 1위(78.7점)을 기록한 KB의 공격은 막강했다. 강이슬은 이날 34분 12초를 뛰면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32점·5리바운드·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1쿼터부터 3점 슛 2개 포함 14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2~13시즌 데뷔 후 처음 뛴 챔프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챔프전 3경기에서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59점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마침내 우승 반지를 꼈다. 지난 2012~13시즌 프로 데뷔 후 강이슬은 단 한 번도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부천 하나원큐의 전신 팀인 KEB하나은행에서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섰으나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B와 FA 계약 후 박지수와 팀의 ‘원투펀치’ 활약을 펼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박지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박지수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는 등 총 16점·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7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신기록을 세웠다. 허예은도 13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3점, 박지현이 13점, 박혜진이 12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강이슬의 레이업 득점으로 KB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우리은행은 가드 박혜진과 센터 김소니아가 투맨 게임을 펼치며 KB를 압박했다. 김소니아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하지만 강이슬은 1쿼터 1분 42초를 남기고 이날 경기 첫 3점 슛을 터뜨리며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 KB는 1쿼터를 21-20으로 끝냈다.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채 끝낸 KB는 3쿼터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이슬은 3쿼터 종반 3점 슛을 꽂으며 점수 차를 13점 차로 벌렸다. 기세를 잡은 강이슬은 곧바로 연속 3점 슛에 성공하며 양 팀의 점수 차는 16점 차가 됐다. 강이슬은 3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6득점·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B는 3쿼터를 62-44로 마쳤다. KB는 4쿼터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이슬은 4쿼터 중반 3점 슛에 성공하며 가드 허예은과 뛰어올라 몸을 부딪치는 세리머니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부저가 울리자 강이슬을 비롯한 KB 선수들은 코트에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우리은행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게 컸다. 이날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힘든 건 저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우리은행의 3점 슛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1·2차전에서 3점 슛 성공률 26.41%(14개 성공/53개 시도)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이날도 17%(3개 성공/18개 시도)의 성공률에 그쳤다. 아산=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4 20:49
스포츠일반

강이슬 앞세운 청주 KB, 두 번째 통합 우승 첫발 뗐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강이슬(28·1m80㎝)의 활약을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2018~19시즌 이후 두 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첫발을 뗐다. KB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8-58로 꺾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 첫판을 이긴 정규리그 우승팀 KB는 통합 우승을 향한 기대를 더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할 확률은 69%(29회 중 20회)였다. KB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KB에는 큰 악재가 있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등 7관왕에 오른 ‘국보 센터’ 박지수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각각 고관절 부위와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은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뛰겠다는 박지수의 의지가 강했다. 강이슬도 휴식 후 훈련을 재개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KB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KB는 올 시즌 팀 평균 득점 1위(78.7점)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공격을 이끌었다. 25분 24초를 뛰면서 3점 슛 1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쿼터부터 연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9점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12~13시즌 데뷔 후 처음 뛴 챔프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포워드 김민정과 박지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민정은 1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100%(4개 시도)를 기록하며 총 1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중반 상대 선수와 경합 중 쓰러지며 잠시 코트를 떠났던 박지수도 12점 18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박지현이 18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B는 1쿼터부터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과 엎치락뒤치락했던 KB는 강이슬의 연속 속공으로 앞서나갔다. 강이슬은 올 시즌 3점 야투상과 3득점상을 거머쥔 리그 대표 슈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박지수가 돌아오자 KB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에만 6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으로 전반을 42-33으로 마무리했다. 시간이 갈수록 KB는 더 강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 후 휴식 기간이 짧았던 탓에 후반에 이르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3점 성공률이 23%(7개 성공/31개 시도)에 그칠 만큼 외곽 싸움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KB는 4쿼터 중반까지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 김소니아의 U파울(불필요한 농구행위)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첫 챔프전에서 승리를 만끽한 강이슬은 승리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강이슬은 “‘신나게 뛰고 나오자’라고 생각했다. 즐기면서 뛰다 보니 플레이도 잘 됐다”며 “청주체육관에는 정규리그 때도 관중이 많이 온다. 달랐던 점은 집중력이다. 적극적으로 뛰게 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청주체육관에는 2145명의 관중이 찾았다.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뛴 강이슬이었다. 그는 “참고 뛸 수 있는 정도여서 괜찮았다. 우승하려면 참아야 한다”며 웃은 뒤 “잘하고 싶다.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에서 세리머니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경기에 뛰는 마음가짐이 달랐다. 공 하나, 슛 하나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양 팀은 11일 휴식 후 1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가진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은 우리와 정규리그 경기를 할 때 3점 슛 성공률이 굉장히 높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의 3점 슛 성공률이 더 높았다. 잘된 부분은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안 될 때 스스로 무너지곤 했다. 턴 오버와 수비 실수 등을 다듬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주=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1 05:59
스포츠일반

끄떡없는 양효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고, 제대로 팀 훈련도 할 수 없었지만 베테랑 양효진(33)은 끄떡없다. 양효진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 IBK기업은행전에 출전했다. 지난 4일 GS칼텍스전 이후 18일 만의 경기였다. 그사이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경기는 물론 연습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지난 21일 여자부 재개 후 모든 사령탑은 부상과 체력 문제를 걱정한다. 이날 현대건설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한 가운데 양효진은 경기 막판에 호흡에 어려움을 느껴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하지만 양효진은 2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0득점(성공률 55.17%)을 올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V리그 역대 최다 15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2009~10시즌 GS칼텍스, 2020~21시즌 흥국생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다가 12월 7일 한국도로공사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12월 11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15경기 연속 이겼다. 앞서 2012~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25승 5패·승점 73점)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한 현대건설은 최다 15연승까지 올리며 V리그 역대 최강팀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22일까지 28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프로 15년 차 양효진이 22일 경기 뒤 동료들에게 "이번이 몇 승째야"라고 물었을 정도다. 양효진은 "선수 모두가 준비를 잘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고, 서로 힘을 모아서 만든 기록이어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득점 4위, 성공률 2위로 좋은 모습이다.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 리베로 김연견이 리시브와 수비 등 궂은 일에 집중한다. 이다현은 양효진과 함께 높은 중앙을 구축한다. 백업 멤버 정지윤과 황연주는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가장 빛나는 중심은 양효진이다. 이번 시즌 22일까지 득점 전체 7위, 국내 선수 1위에 올라 있다. 속공과 블로킹 부문 역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11년 연속 '블로킹 퀸'으로 군림하다 지난해 왕좌를 뺏겼지만, 올해 다시 찾을 분위기다. 22일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추가, V리그 최초로 블로킹 득점 개인 통산 1350개를 돌파했다. 현대건설의 정신적 지주로 팀 분위기도 챙긴다. 양효진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2019~2020시즌에 우리가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 리그를 중단했고, 그대로 리그가 끝났다.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가 중단돼 불안하긴 했지만, 모든 구단에서 방역에 각별히 힘써서 리그를 재개했다"며 "일정이 빡빡해졌지만, 그래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하기 시작한 2019~20시즌에는 정규시즌 도중 리그가 조기 종료돼 현대건설은 우승 팀이 아닌 1위 팀으로 기록됐다. 현대건설은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양효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마지막에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길 희망한다. 이형석 기자 2022.02.23 09:52
축구

K리그1 개막전 승리팀 65%가 파이널A 진출··· 기선제압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모습. 프로축구 K리그가 19일 오후 2시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13년 승강제 출범 이후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은 K리그1의 개막 라운드에 관한 여러 기록들을 살펴본다. ━ '시작이 반', 개막 라운드 승리팀 중 65%가 그 시즌 파이널A 진출 K리그1 원년인 2013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9시즌 동안 K리그1 1라운드 경기는 총 55경기다. 이 중 무승부가 15경기였고 40경기에서는 승부가 가려졌다. 40경기의 승리팀 중 65%(26개)가 그 시즌 파이널A(1~6위)에 진출했다. 2013시즌, 2017시즌, 2021시즌은 개막전에서 패한 팀들이 전부 그 시즌 파이널B(7~12위)로 향하기도 했다. 시즌 첫 경기의 중요성이 통계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 개막전 최다 득점자는 양동현, 윤빛가람은 4시즌 연속 개막전 득점 도전 올해로 데뷔 15년 차인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수원FC)은 K리그1 개막전에서만 6골을 뽑아내며 이 부문 최다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개막전 득점 2위는 울산 현대와 전북에서 뛰었던 김신욱(4골)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양동현이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세운 개막전 연속 득점 기록과 동률이다. 윤빛가람이 2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득점한다면 4년 연속 개막전 득점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 개막전 무패 전북, 인연이 없었던 인천, 대구FC, 수원FC 전년도 K리그1 우승팀의 홈경기로 치러지는 공식 개막전의 단골손님은 단연 전북이다. 전북은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6번의 공식 개막전을 치렀고, 올해도 전년도 K리그1 우승팀의 자격으로 수원FC와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K리그1 6연패를 노리는 전북은 개막전 9경기에서 8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 수원FC는 역대 K리그1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천은 개막전 9경기에서 5무 4패, 대구는 6경기 3무 3패, 수원FC는 2경기 2무다. ━ 역대 개막라운드 홈팀 전적은 55경기 29승 15무 11패 긴 시간 개막을 기다린 팬들의 응원이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개막라운드 총 55경기에서 홈팀은 29승 15무 11패로 강했다. 특히 2016, 2019, 2021시즌에는 홈팀 6개 팀이 모두 4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전 홈팀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은 2013시즌으로, 당시 울산만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 6개 팀은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7 08:20
스포츠일반

현대건설, 시즌 13연승 질주…V리그 최다 승점 신기록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3-0(25-17 25-22 25-12)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13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25승 1패로 승점 74점을 쌓아 2012-20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승점 73점(25승 5패)을 넘어 V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승만 더하면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1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현대건설의 다음 경기는 2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 원정 경기다. 1세트를 25-17로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센터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실패하고 상대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1-22으로 점수가 뒤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다현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상대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를 차례로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 19-7까지 앞서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 6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야스민(14점)과 정지윤(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한편 홈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2승 23패(승점 8점)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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